AI와 아동 정신건강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도입 현황'
관리자
0
42
08.19 09:21
AI와 아동 정신건강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도입 현황'
美 FDA 승인부터 영국 NHS·호주·싱가포르까지, 국가별 정책·기술 교차점
【에이블뉴스 이동욱 칼럼니스트】“화면 속 게임이 약이 될 수 있을까?”
몇 년 전만 해도 게임과 스마트폰은 아동 정신건강 악화의 원인으로 주로 언급되었다. 하지만 지금, 같은 디지털 환경이 치료의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불안, 우울 등 아동 정신건강 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임상 도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변화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만이 아니라, 각국 보건의료 정책과 규제 시스템이 의료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1. 미국: FDA 승인, ‘게임이 약이 되는 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0년, **엔데버알엑스(EndeavorRx)**라는 아동용 디지털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이는 8~12세 ADHD 아동이 매일 25분씩 게임을 하며 주의력 조절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AI 알고리즘은 아동의 반응 속도와 주의력 패턴을 분석해 난이도를 조정하며, 치료 효과는 임상시험으로 입증됐다.
이 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미국의 보험·규제 연계 구조다. 일부 주에서는 Medicaid(공공보험)에서 이 치료제 비용을 지원하며, 원격 진료와 결합해 농촌·저소득층 아동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 전략: 임상근거 + 규제 승인 + 보험 연계
| 적용 범위: ADHD, 불안, 우울 등 확장 가능
몇 년 전만 해도 게임과 스마트폰은 아동 정신건강 악화의 원인으로 주로 언급되었다. 하지만 지금, 같은 디지털 환경이 치료의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불안, 우울 등 아동 정신건강 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임상 도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변화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만이 아니라, 각국 보건의료 정책과 규제 시스템이 의료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1. 미국: FDA 승인, ‘게임이 약이 되는 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0년, **엔데버알엑스(EndeavorRx)**라는 아동용 디지털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이는 8~12세 ADHD 아동이 매일 25분씩 게임을 하며 주의력 조절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AI 알고리즘은 아동의 반응 속도와 주의력 패턴을 분석해 난이도를 조정하며, 치료 효과는 임상시험으로 입증됐다.
이 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미국의 보험·규제 연계 구조다. 일부 주에서는 Medicaid(공공보험)에서 이 치료제 비용을 지원하며, 원격 진료와 결합해 농촌·저소득층 아동에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 전략: 임상근거 + 규제 승인 + 보험 연계
| 적용 범위: ADHD, 불안, 우울 등 확장 가능
AI와 아동 정신건강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도입 현황'. ©Photo by Kelly Sikkema on Unsplash
2. 영국: NHS의 ‘학교 기반 디지털 치료’ 모델
영국 국가의료서비스(NHS)는 AI 기반 정신건강 앱을 학교 현장에 직접 배치하고 있다. 교사는 학생의 집중력·정서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앱을 통한 인지행동치료(CBT) 모듈을 제공한다.
특히 영국은 NHS Apps Library라는 공식 플랫폼을 운영해, 정부가 임상 검증을 통과한 앱만 사용하도록 관리한다. 이는 단순 도입이 아니라 공공 보건정책 속에 기술을 제도적으로 통합한 사례다.
| 전략: 교육·보건 연계, 국가 인증 앱 플랫폼
| 적용 범위: ADHD, 불안, 사회성 발달 지연
영국 국가의료서비스(NHS)는 AI 기반 정신건강 앱을 학교 현장에 직접 배치하고 있다. 교사는 학생의 집중력·정서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앱을 통한 인지행동치료(CBT) 모듈을 제공한다.
특히 영국은 NHS Apps Library라는 공식 플랫폼을 운영해, 정부가 임상 검증을 통과한 앱만 사용하도록 관리한다. 이는 단순 도입이 아니라 공공 보건정책 속에 기술을 제도적으로 통합한 사례다.
| 전략: 교육·보건 연계, 국가 인증 앱 플랫폼
| 적용 범위: ADHD, 불안, 사회성 발달 지연
AI와 아동 정신건강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도입 현황'. ©Photo by Kenny Eliason on Unsplash
3. 호주와 싱가포르: 원격 정신건강 서비스와 AI 결합
호주는 넓은 국토와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Telehealth(원격의료)**와 AI 기반 심리평가 도구를 결합했다. 아동은 집이나 학교에서 온라인 상담을 받고, AI가 표정·언어 패턴을 분석해 치료 진행 상황을 기록한다.
싱가포르는 국가 차원에서 ‘스마트 네이션’ 전략 속에 아동 정신건강 모니터링을 포함시켰다. 부모와 교사가 모바일 앱에 아동 행동 데이터를 입력하면, AI가 위험 신호를 조기 탐지해 전문 서비스로 연결한다.
| 전략: 원격 진료 + AI 평가, 국가 데이터 플랫폼 연계
| 적용 범위: 시골·도서지역, 다문화 사회
호주는 넓은 국토와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Telehealth(원격의료)**와 AI 기반 심리평가 도구를 결합했다. 아동은 집이나 학교에서 온라인 상담을 받고, AI가 표정·언어 패턴을 분석해 치료 진행 상황을 기록한다.
싱가포르는 국가 차원에서 ‘스마트 네이션’ 전략 속에 아동 정신건강 모니터링을 포함시켰다. 부모와 교사가 모바일 앱에 아동 행동 데이터를 입력하면, AI가 위험 신호를 조기 탐지해 전문 서비스로 연결한다.
| 전략: 원격 진료 + AI 평가, 국가 데이터 플랫폼 연계
| 적용 범위: 시골·도서지역, 다문화 사회
AI와 아동 정신건강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도입 현황'. ©Photo by National Cancer Institute on Unsplash
정책적 시사점: 기술은 도구일 뿐, 설계가 핵심
세 나라의 접근은 다르지만, 공통된 메시지가 있다.
첫째, 임상 근거 확보가 모든 정책의 출발점이다.
둘째, 보험·공공 시스템과의 연계 없이는 지속 가능성이 낮다.
셋째, 개인정보 보호와 윤리 기준이 기술 확산의 신뢰성을 결정한다.
AI 기반 아동 정신건강 개입은 단순한 ‘혁신 제품’이 아니라, 국가적 정책 설계 속에 포함되어야 지속 가능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참고자료
세 나라의 접근은 다르지만, 공통된 메시지가 있다.
첫째, 임상 근거 확보가 모든 정책의 출발점이다.
둘째, 보험·공공 시스템과의 연계 없이는 지속 가능성이 낮다.
셋째, 개인정보 보호와 윤리 기준이 기술 확산의 신뢰성을 결정한다.
AI 기반 아동 정신건강 개입은 단순한 ‘혁신 제품’이 아니라, 국가적 정책 설계 속에 포함되어야 지속 가능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참고자료
º U.S. Food & Drug Administration. FDA Permits Marketing of First Game-Based Digital Therapeutic (2020)
º NHS Digital. NHS Apps Library and Digital Mental Health in Schools (2023)
º 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Health. Telehealth and Digital Mental Health Services for Children (2024)
º Singapore Smart Nation Initiative. Digital Mental Health for Youth (2023)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
